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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국내외 전력을 혼합한 4-2-3-1 포메이션을 아이티전 필승카드로 내세웠다. 원톱 자리에 지동원(22·선덜랜드)을 놓고, 2선에는 손흥민과 이근호(28·상주) 고요한(25) 하대성(28·이상 서울) 이명주(23·포항)를 배치했다. 포백라인에는 박주호(26·마인츠) 김영권(23·광저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 김창수(28·가시와)를 내세웠고, 골문은 김승규(23·울산)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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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뒤 공격은 더욱 강화됐다. 전반 26분과 33분 각각 이명주와 하대성의 슛이 골키퍼를 향했다. 그러나 한 번의 방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계기가 됐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데마렛을 그대로 놔둔 게 화근이었다. 수비진이 문전 쇄도하는 벨포트에게 헤딩슛 찬스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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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활약은 10분 뒤 또 이어졌다. 이번엔 아이티의 오른쪽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제치고 돌파했다. 다급해진 아이티 수비수가 뻗은 발이 이청용의 발목을 걸어 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근호가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승기를 잡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손흥민은 후반 27분 아이티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 낸 뒤 오른발 골을 성공시켜 홍명보호 첫 승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5분 노마크에서 이청용이 찬 오른발슛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며 5번째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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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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