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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딸 하이 출산 후 검을 잡은 지는 정확히 한달 3일이라고 했다. 아이가 거꾸로 서 있어 자연분만을 할 수 없었다. 제왕절개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아 복근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발펜싱이라 불리는 스피드에 절대적인 근력도 충분히 다지지 못했다. "복근, 근력이 충분하지 않아 내 장기인 타이밍을 활용한 움직임, 발로 밀어들어가고 빠져나오는 움직임을 할 수 없었다. 발 대신 다른 해결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한포인트 한포인트 천천히 기술로 극복하는 법을 생각했다"고 했다. 근력 부족을 이겨낸 건 강인한 멘탈과 상대의 수를 읽는 스마트함이었다. 14-14,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린 순간에도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 "이런 상황을 경험할 때마다 이기냐 지느냐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순간을 버텨내면 '내 펜싱이 는다,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런던올림픽 후 1년만에 엄마가 되어 돌아온 엄마검객 남현희는 여전히 강했다. "여자후배들에게 결혼, 출산 후에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국가대표로서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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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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