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전에 앞서 김봉길 감독은 인천이 더 강팀이 되기 위해선 "위기 대처 상황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우려했던 부분이 결국 그라운드에서 나타났다. 인천은 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그룹A 원정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6분과 30분 까이끼와 김신욱의 중거리 슛에 실점을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역시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나 울산이 워낙 강팀이라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됐다. 후반에 다시 적극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요구했는데 나름대로 주문을 잘 따라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골결정력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득점찬스는 우리가 더 많았다.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준과 남준재의 부상 공백은 전력의 큰 타격을 줬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발목을 접질렸다. 전북전까진 어려울 것 같다. 부상 상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안재준과 남준재의 부상 공백을 메운 이천수와 김태윤에 대해서는 "자기 몫을 해줬다"며 칭찬했다.
또 김 감독이 신경쓰는 부분은 베테랑 삼총사의 체력 안배다. 이날 다소 체력이 올라온 이천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설기현은 12분 밖에 뛰지 않았다. 김남일은 결장했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에게 체력안배를 해줬다. 울산전에 별로 뛰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홈 경기에는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
울산=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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