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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 구자철이 있었다.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45분만 소화한 구자철은 짧은 시간 동안 두 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최전방공격수와 섀도 공격수 임무를 부여 받았다. 구자철은 1골을 넣으며 홍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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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의 고민은 8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서도 드러났다. 허리라인 조합 맞추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김보경과 구자철의 자리를 수시로 바꾸며 이들의 역할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보경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구자철은 아이티전에서 본래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대신 지동원(선덜랜드)이 뛰던 원톱과 섀도 공격수 역할을 소화했다. 8일 훈련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부여 받았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이라고 해서 (구자철을) 실험하는 건 아니다. 내년 월드컵에 얼만큼 좋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구자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팀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를 살펴보겠다"면서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하다. 얼마나 그 부분이 강하냐에 따라 월드컵 성패가 달려 있다. 조금 더 좋은 조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자철은 "소속팀과 대표팀의 전술이나 훈련이 다른게 사실이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공격쪽이지만 어떤 감독님이 어떻게 준비하고, 팀 성향과 내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더 중요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이면 (어디든지) 괜찮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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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로 기용해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도 제 역할을 해내는 '다재다능'한 구자철의 능력에 홍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고민의 결과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알수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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