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경기 연속 높이 뜬 플라이볼에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코스가 비슷했다. 우익수와 2루수 사이로 뜨는 높이 뜬 타구에 우익수와 2루수가 대처를 못했다.
KIA 2루수 안치홍은 11일 군산 SK전서 4회초 어이없는 실책을 저질렀다. 2사 1,2루서 SK 8번 정상호가 친 높이 뜬 플라이를 잡지 못한 것. 누가 봐도 쉽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였다. 우익수 이종환이 앞으로 달려나와 잡는가 했지만 이내 속도를 줄였고 낙구 지점에 2루수 안치홍이 섰다. 하지만 주춤하다가 결국 공을 잡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떨어뜨렸다. 그사이 2루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전날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1회초 2사 1,3루서 SK 김강민이 친 우측의 짧은 플라이를 우익수 신종길이 달려나왔지만 잡지 못했고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SK는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이유는 조명의 위치 때문이었다. 조명의 위치가 다른 구장에 비해 낮다보니 높이 뜬 타구가 조명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 것. 조명 위로 올라가버리면 야수들은 순간 공을 놓칠 수 있고 갑자기 다시 나타난 공을 따라가지 못해 공을 놓치게 되는 것.
외야로 포물선을 그리는 타구는 조명 아래에 있어 야수가 놓치지 않지만 위로 높이 뜬 타구는 쉬운 이지 플라이처럼 보이지만 다른 구장 처럼 쉽게 잡을 수 없다.
공교롭게도 KIA의 수비때 이런 상황이 발생했고, SK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군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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