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수원 감독이 부산전 승리의 원인으로 '차분함'을 지목했다.
수원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에서 오장은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부산의 밀집수비에 막혔다. 역습에 위험한 상황도 연출했다. 그럼에도 산토스와 조용태 오장은으로 이어지는 원터치 패스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서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고 난 뒤 선수들에게 '경기 내용이 안 좋다고 급해지면 안된다. 우리의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은 7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1개만 골문안에 넣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가 없었다"고 현상황을 지적했다. 이날 수원은 정대세가 장기 부상으로, 조동건은 경고누적으로 정통 스트라이커들이 나오지 못했다. 조용태가 최전방으로 나섰다. 그럼에도 후반 1분 터진 결승골은 인상깊었다. 산토스와 조용태, 오장은으로 이어지는 패스 연결이 빛났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대세 복귀에 대해서는 "현재 조깅을 시작했다. 9월 말이나 10월 초에 경기장에 나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개막전처럼 조동건과 정대세의 투톱이 가동될 것이다. 밑에는 산토스가 받치고 이용래와 오장은도 있다. 분명 무게감이 실릴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패배한 부산의 윤성효 감독은 "FA컵 준결승을 준비잘해서 멋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15일 포항과 홈에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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