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태는 수원 삼성의 '애니콜'이다. 서정원 감독이 부르면 언제든지, 어느 위치건 달려간다.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은 물론이고 최전방도 가능하다.
'애니콜' 조용태가 11일 수원을 살렸다. 부산과의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은 고전했다. 부산은 15일 포항과의 FA컵 준결승을 대비해 2군을 출전시켰다. 주전은 임상협과 호드리고 이범영 뿐이었다. 중앙 수비수 3명은 모두 올 시즌 첫 출전이었다. 부산은 강력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수원을 괴롭혔다.
수원으로서는 2군 부산에게 지거나 비기면 팬들의 강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동시에 순위 경쟁에서도 손해를 볼 수 있었다. 부산은 그룹A에서 약체로 지목됐다. 꼭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조용태가 해결했다. 조용태는 최전방에 나섰다. 정대세는 장기 부상 중이고 조동건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었다. 서 감독은 조용태의 멀티플레이어 능력을 믿었다. 조용태는 전반 답답했던 수원 공격의 한줄기 빛이었다. 그만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분이었다. 조용태의 발이 번쩍했다. 역습 상황에서 산토스의 전진패스를 받았다.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텅빈 골문 앞에 있는 오장은에게 감각적인 원터치패스를 내주었다. 결승골의 90%는 '애니콜' 조용태의 몫이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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