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골칫거리였던 유태인 비하 단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잉글랜드 경기장에서는 이제까지 '이드(Yid)'라는 단어가 넘쳐났다. '이드'는 유태인을 아주 모욕적으로 부르는 단어다. 특히 토트넘의 경기에 두드러진다. 토트넘의 경기에 집중되는 것은 토트넘이 유태인 밀집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트넘의 팬들 중 상당수가 유태인들이다. 서포터 조직은 스스로를 '이드 아미(Yid army)'라고 부르기도 한다.
FA는 '이드라는 단어는 원래 중앙 및 동부 유럽에서 뜨이는 유태인 언어를 뜻하는 이디시에서 나왔다'며 '영어에서는 그 본연의 뜻과 동시에 유태인을 경멸하는 뜻으로 쓰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FA는 경기장 내에서 쓰이는 이드라는 단어가 경멸과 조롱의 뜻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FA는 '경기장에서 쓸 수 있는 말과 아닌 말의 기준은 간단하다. 모든 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은 쓸 수 있다'면서 '이드는 그렇지 않다. 이런 말을 쓰는 관중들은 축구장에 어울리지 않은 사람들로 간주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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