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대세(수원)는 신난다. 힘든 재활 훈련을 하면서도 얼굴 하나 찡그리지 않고 있다.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정대세는 7월 초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정강이 내측 뼈를 다쳤다. 이후 2달 째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8월 초 통깁스를 풀고 9월 조깅을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9월 말이나 10월 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밋빛 미래는 이 때부터다. 정대세가 돌아올 때 수원에는 도우미 천국이다. 일단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산토스가 팀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산토스는 최전방 정대세에게 수준 높은 패스를 찔러줄 것으로 보인다. 특급 도우미 염기훈도 돌아온다. 28일 염기훈은 경찰 축구단에서 전역한다.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최전방에 힘을 보탠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도 20경기에 나와 7골-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스트라이커였던 스테보가 팀을 떠나면서 "염기훈만 있었어도 내가 더욱 많은 골을 넣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특급 도우미 김두현도 돌아온다. 김두현은 3월 포항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장기 재활 치료 끝에 10월 초 돌아올 예정이다.
모두가 돌아오게 되면 수원은 최강 진용을 구축할 수 있다. 최전방에는 정대세와 함께 조동건이 투톱을 이룰 수 있다. 허리에는 염기훈 오장은 이용래 김두현 산토스 등이 포진한다. 서정원 수원 감독도 "다들 돌아오는 9월 말 혹은 10월 초에는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그때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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