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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린 9월12일 인천 SK-두산전. SK 선발 김광현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두산 타선은 단 1개의 안타만을 얻어냈다. 당연히 7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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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청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8회 두산은 2점을 만회했다.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이종욱의 좌선상 2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이 겹쳤다. 그런데 중심타선인 김현수와 최준석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9회 두산의 라인업은 민병헌 홍성흔 김재호를 제외하곤 모두 벤치멤버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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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SK 벤치는 마무리 박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오재원의 기습번트가 내야안타가 됐다. 하지만 김재호가 중견수 플라이,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민병헌이 다시 중전안타를 치며 추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타석에는 김현수의 교체로 들어선 김동한. 2B 1S에서 박희수의 투심이 가운데로 몰렸다. 김동한은 그대로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데뷔 첫 홈런. 그것도 결승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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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산은 8회 이후에만 9점을 내며 7점차를 역전하는 또 다른 기적을 만들었다. '508참사'를 '912대첩'으로 만든 대반전이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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