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바티스타가 선발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했다.
바티스타는 14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바티스타는 팀이 1-2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넘겼다. 바티스타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달 21일 대전 롯데전 이후 24일만이다. 이후 바티스타는 불펜으로 보직을 옮겨 5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08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그동안 선발 복귀를 염두에 두고 등판 간격을 조절한 바티스타는 초반 제구력에 어려움을 겪으며 2실점했다. 1회 선두 정형식과 박한이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146㎞짜리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티스타는 이승엽과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우동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공 15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바티스타는 3회에도 볼넷 한 개를 허용했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에는 1사후 우동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태완을 3루수 파울플라이,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2루서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내 1,2루에 몰렸으나,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강봉규를 우익수플라이로 막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투구수는 92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52㎞를 찍었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4개였다. 제구력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을 드러냈지만, 선발로서 보여준 경기운영능력은 무난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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