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한국시각)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이적시장 마감일.
유독 대어들의 이동이 눈에 띄었다. 메주트 외칠이 팀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고, 고전하던 맨유도 마루앙 펠라이니를 데려오며 대참사를 막았다. 적응과 A매치 차출 등을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던 신입생들이 EPL 4라운드에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보도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평가를 기준으로 EPL 신입생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외칠, 에릭센, 배리
클래스가 달랐다. 데뷔전 11분만에 환상적인 플레이로 한 골을 만들어냈다. 지루의 골을 도왔다.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외칠은 특유의 기술과 패싱력으로 아스널 경기력을 한차원 높였다. 부상한 산티 카졸라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아스널은 선덜랜드에 3대1 완승을 거뒀다. 425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데뷔전도 눈에 띄기는 마찬가지였다. 1150만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릭센은 특유의 창조적인 플레이로 토트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질피 시구르드손의 첫골을 도왔고, 후반 26분 교체돼 나올때까지 뛰어난 플레이를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가레스 배리의 플레이는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도 변함이 없었다. 견고했고, 성실한 플레이는 여전했다. '강호'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 경기를 기약하자-펠라이니, 에토오, 요베티치
펠라이니는 후반 17분 맨유맨으로 첫 선을 보였다. 펠라이니는 2750만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무난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퇴장을 당해 정상전력이 아니었다. 맨유팬으로서는 다음주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사뮈엘 에토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는 에버턴전에서 선발 원톱으로 나서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없었다. 아직 경기감각을 100%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EPL 스피드에도 더 적응이 필요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에토오를 풀타임으로 출전시키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스테판 요베티치의 부진은 에토오보다 더 했다. 그는 일찌감치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공식경기 데뷔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기억에 남을만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스토크시티의 거친수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재능만큼은 확실하지만 EPL 무대에 더 빨리 적응할 팔요가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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