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다이빙'을 한 자기팀 미드필더를 꾸짖은 데 이어 다이빙 행위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하자고 제안했다.
모예스 맨유 감독은 레버쿠젠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경기 후에 다이빙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비디오로 분석해 사후 징계를 줘야 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다이빙이란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넘어지는 행위를 말하며, '시뮬레이션'이라고도 한다.
모예슨 감독은 팀이 지난 14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탄팰리스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0 승리하는 과정에서 애슐리 영의 다이빙에 크게 분노한 바 있다.
당시 영은 0-0이던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쇄도하다 수비수 카기소 디카코이와 경합하다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동시에 디카코이를 퇴장시켰다.
팀은 승리했지만 모예스 감독은 영이 반칙을 당하지 않았다고 여기며 불쾌해했다.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선수들이 다이빙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내가 바라는 플레이가 아니다"고 질책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 지휘봉을 잡던 지난 시즌 리버풀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이빙 논쟁을 벌인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다이빙 액션에 대해 비디오 판독으로 사후 징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는 주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도 동의했다.
그는 "공격수들은 귀엽다. 그들은 어떻게 넘어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걸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그가 다이빙했다고 판단하는 건 매우 어렵다. 결국 비디오 판독과 사후 징계만이 해답이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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