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가 2015년부터 전후기리그제 및 플레이오프 제도를 시행하기로 한 부분을 두고 내부 구성원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축구의 영웅으로 군림했던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FC)는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미우라는 19일(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제도 변경은) J-리그 전체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리그제가 좋지만 구단 경영이나 팬 확보 등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며 "제도가 어떻게 바뀌든 선수는 최고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전 일본 대표팀 수비수 나카자와 유지(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제도 변경이 다소 처진 (리그) 분위기를 살릴 것"이라면서도 "세계 최고의 리그를 목표로 하겠다던 이념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리고 쓴소리를 했다. 히구치 야스히로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감독 역시 "흥행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J-리그는 20년 째 시행착오 중"이라고 지적했다.
현실론을 외치는 목소리도 높다. 다케다 가와사키 사장은 "단일리그제가 공정성 면에서 좋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 J-리그 전체가 위기"라고 주장했다. 하시모토 미쓰오 우라와 사장은 "대회 방식 변경이 발전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변경을 통해 바뀌는 환경에 맞춘 구단 운영 및 수익 증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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