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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확대 재편된 이후 서울이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은 안양LG 시절인 2002년 ACL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공교롭게 당시 4강전 상대가 에스테그랄이었다. 무대는 '원정팀의 무덤'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이었다. 서울은 적지에서 에스테그랄을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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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최근 4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울산(2012년)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2011년)은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쇠는 서울이 쥐고 있다. 결승행까지 마지막 언덕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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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휘슬이 울리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 벤치 앞으로 달려가 '주먹감자'를 날렸다. 몇몇 선수는 관중들을 향해 혀를 내밀며 조롱했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뿔난 관중들은 축제를 함께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케이로스 감독 등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지만 한국 축구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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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에 당한 치욕을 잊어선 안된다. 잊을 수도 없다. 서울이 한국 축구의 대표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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