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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0-30의 명맥은 끊어진 지 10년이 넘었다. 국내에서 한 시즌 30홈런과 30도루를 기록한 사례는 지난 2000년 현대 박재홍을 마지막으로 총 7차례 밖에 안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재홍은 신인이던 지난 96년 사상 처음으로 30-30을 달성하는 등 생애 통산 3번이나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재홍은 통산 300홈런, 267도루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호타준족'으로 그라운드를 호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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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고교야구에서도 나무배트를 도입한 이후로 장타력을 갖춘 유망주들이 줄고 있어 향후 뛰어난 호타준족의 탄생을 기대하기가 더욱 어려워진게 현실이다. 또 국내 프로야구의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수비에서는 '멀티 포지션'을 강조하지만, 타격에서는 한 가지만 잘하면 중용되기 때문에 홈런과 도루, 두 가지를 모두 잘 하는 타자가 드물어진 원인이 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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