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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균형은 전반 39분 깨졌다. 고요한의 크로스가 몰리나의 머리로 배달됐다. 몰리나의 헤딩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데얀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번째 골은 후반 1분 터졌다. 윤일록의 크로스를 고요한이 잡아 수비수를 한 명 제친 후 골네트를 다시 갈랐다. 아쉬움도 있었다. 몰리나는 전반 39분과 후반 3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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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휘슬이 울리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 벤치 앞으로 달려가 주먹감자를 날렸다. 몇몇 선수는 관중들을 향해 혀를 내밀며 조롱했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뿔난 관중들은 축제를 함께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케이로스 감독 등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 징계를 받았지만 한국 축구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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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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