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항공사 직원 폭행'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공식 사과했다.
강 회장은 30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이런 성명을 발표하게 돼 송구스럽다"면서 "저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고, 약 1시간 후 재차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라며 "어찌 되었건, 본인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3시께 김포공항 탑승구에서 항공사 용역 직원을 향해 욕을 하며 신문지로 얼굴을 때린 혐의로 신고됐다. 당시 여수로 가는 오후 3시10분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던 강 회장은 공항에 늦게 도착했지만 무리하게 탑승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탑승권 확인 작업을 하는 아시아나 항공사 협력업체 직원을 신문지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강회장 측은 "오해가 있었다"며 "신문지를 던진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강태선 회장은 도서와 다큐멘터리를 통해 '경영을 하는 산악인'으로 많이 알려졌다. 1973년 서울 종로에서 국내 최초 국산 등산장비 전문점 '동진산악'을 열었고, 이후 엄홍길 대장을 발굴, 지원하며 대한산악연맹 부회장을 지내는 등 35년간 산악인으로 살아왔다.
특히, 산악회를 조직해 에베레스트(해발 8848m), 안나푸르나(8091m), 아비가민(7355m), 엘부르즈(5642m), 몽블랑(4807m), 휘트니봉(4417m) 등 세계 유명 고산(高山)을 대장 혹은 단장 자격으로 직접 오르기도 했다.
더욱이 강 회장은 지난 26일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설립 다음날 '신문지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두 얼굴의 회장님', '신문지 회장'이라는 오명을 얻게됐고, 재단 설립 조차 진정성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안녕하십니까. 강태선입니다.
먼저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이런 성명을 발표하게돼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시 현장에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했고, 약 1시간 후 재차 당사자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어찌 되었건, 본인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강태선 드림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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