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 사령탑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며 대화를 시작했다. 인터뷰실에 먼저 자리했던 황 감독이 "내가 제일 사랑하는 감독님"이라며 김 감독을 설명하자, 마침 인터뷰실에 들어서던 김 감독은 "아이고~ 1위팀 감독님!"이라면서 악수를 나눴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같은 그룹A라고 해도 우리는 밑이고 포항은 선두다. 포항과 경기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김 감독이 포항을 칭찬하자 황 감독이 화답했다. "2002년 멤버들 3명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뭐가 걱정이세요." 그러나 본심이 드러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김 감독이 "김남일 설기현 이천수가 전반기에 무리해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자 황 감독은 "그런데 왜 우리하고 할 때 셋 다 선발로 넣으세요"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번에는 김 감독이 "힘 좀 아껴가면서 해. 우린 다음 상대가 서울이야"라고 했다. 포항은 10월 5일 수원과 대결을 펼친다. 황 감독은 "수원전까지 휴식 기간이 충분합니다"라며 냉정한(?) 맞불을 놓았다.
Advertisement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의 두 사령탑이 밝힌 고민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골 결정력'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은데 득점력이 좋지 않으니…. 황 감독 같은 공격수가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유니폼 입을까요?"라고 답한 황 감독 역시 "울산전에서 우리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어느 팀에나 마찬가지 고민 같다. 골 결정력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고민은 같았지만 해결책은 또 달랐다. 황 감독은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리 컨트롤을 해줄 수 밖에 없다. 고무열 등 어린 선수들이 많아 심리 안정을 찾을 수 있게 얘기를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직접 (결정력을) 가르쳐 줄수 없으니 더 안타깝다"며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득점력은 개인 능력이다"라면서 해결책으로 이미지 훈련을 꼽았다.
Advertisement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박나래·'주사이모' 경찰 동시 소환…갑질은 '부인'·약물은 '침묵' -
구성환 반려견 '꽃분이' 비보에 이주승·이장우·코쿤도 울었다 "작은 친구 편히 쉬어"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교통사고 지각→홈런성 2루타→루키 동료에게 "겸손해라", 일본 거포의 파란만장 ML 데뷔전
- 3.자꾸 거론된다! '국뽕 NO' 김도영-안현민, 진짜 세계가 지켜본다 → "국제 유망주 최고의 타자"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