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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오픈한 경산볼파크는 선수들이 오로지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05년부터는 전지훈련 시스템을 선진화했다. 괌과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동선을 처음 가동했다. 특히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엔 웨이트트레이닝장과 실내훈련장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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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다른 팀들보다 먼 미래를 보고 앞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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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해 그 어느 해보다 후반기 부상자가 많았다. 또 외국인 선수가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압도적으로 치고나가지 못했다. 이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끝까지 피말리는 1위 싸움을 해야 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첫 정규시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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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수비와 1번 타순을 놓고 배영섭과 정형식이 벌인 주전경쟁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지영은 베테랑 포수 진갑용 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소중한 실전 경험을 쌓아나갔다. 삼성은 진갑용(39)의 나이를 고려해 주전 포수의 세대교체 작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승엽은 2012년 삼성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는 타율 2할5푼3리, 13홈런, 69타점으로 기대이하의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이승엽의 부진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지난해 부진했던 채태인(타율 0.373, 11홈런, 52타점) 최형우(타율 0.305, 28홈런, 96타점) 배영섭(타율 0.300, 2홈런, 38타점)이 동시에 폭발했기 때문이다. 김상수도 유격수라는 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성적(타율 2할9푼8리, 7홈런, 44타점)을 냈다. 무명의 작은 고추 이상훈(키 1m71)도 위기의 순간에 큰 것 한방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마운드에선 외국인 선수 로드리게스(3승5패, 퇴출) 카리대(1패)의 부진을 차우찬(10승7패)이 만회했다. 삼성은 2013시즌을 준비하면서 타자를 윽박지르는 외국인 투수를 원했다. 2012시즌 25승을 합작한 탈보트(14승), 고든(11승)과의 계약을 포기했다. 그런 위험 부담을 안고 밴덴헐크(7승9패)와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는데 로드리게스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중도에 돌아갔다. 그리고 대체 선수로 데려온 카리대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가 제 구실을 못하면 팀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삼성은 버텨냈다. 배영수(14승) 윤성환(13승) 장원삼(12승)에 차우찬까지 10승을 올렸다. 불펜에선 신용운이 새롭게 가세해 한 자리를 맡았다. 심창민은 수술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권오준을 대신했다. 승리조 안지만과 최고 마무리 오승환은 자신들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
이런 시스템 야구에 윤할유 같은 역할을 하는 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1등 주의'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1주일에 1번 꼴로 코칭스태프와 식사를 했다. 류 감독은 딱딱한 회의를 싫어한다. 밥 먹는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코치들의 얘기를 듣고 말했다.
선수들은 '1등 주의'로 하나가 됐다. 삼성 투수들은 국내 최고라는데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올해 팀 평균자책점 1위를 LG에 내줬지만 정규시즌 1위는 결코 빼앗길 수 없었다. 삼성 타자들은 득점권 타율 1위(0.296)로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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