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외국인 투수 조조 레이예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제구력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3일 인천 넥센전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6실점을 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레이예스는 3회초엔 9번 허도환에게 볼넷을 준 것이 화근이 돼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어 박병호에게 스리런포를 맞았다. 1-0으로 앞서다가 1-3으로 역전. 4회초에도 볼넷 하나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잘 잡아 무실점으로 막은 레이예슨느 4회말 타자들의 활약으로 5-3으로 앞서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5회초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 2번 서동욱에게 7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볼넷을 내주더니 3번 이택근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줬다. 4번 박병호까지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 결국 이만수 감독은 박정배를 호출했고 박정배가 레이예스가 내준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바람에 레이예스의 실점은 6점이 됐다.
예전부터 많은 구단이 영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레이예스는 그래서 많은 관심을 받고 한국 무대를 노크했다. 시즌 초반엔 "왜 이런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았나"라는 말을 들으며 최고의 외국인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갈수록 제구력 난조에 빠지며 올시즌 8승13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14승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한 세든은 재계약이 확실시되지만 레이예스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지는 구단의 평가가 필요할 듯.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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