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선발 류현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원정에서 1승1패를 거두고 LA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대4로 패배했다. 전날 6대1로 완승을 거뒀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은 류현진이다. 만약 다저스의 막강한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연속 호투를 보이면서 2승을 올렸다면, 류현진은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날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문제였다. 병살타 3개를 치는 등 실망스런 공격력을 보였다.
류현진으로선 3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홈과 원정 모두 7승4패씩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에서 홈 2.32, 원정 3.69로 큰 차이를 보였다.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속에서 던질 때 보다 힘을 냈다.
아무리 '강심장'인 류현진이라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첫 포스트시즌 무대는 긴장될 수밖에 없다. 익숙한 다저스타디움에서 3차전이 열리게 된 게 호재다.
올시즌 애틀랜타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으로 괜찮았다. 5월 18일 원정경기에선 5이닝 2실점, 6월 8일 홈경기에선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3차전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 없이 크다. 1승1패가 된 지금 상황에선, 시리즈 전체 향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경기가 된다. 류현진이 다저스에게 '시리즈 우위'를 선물할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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