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하차심정'
배우 박영규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하차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박영규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오로라공주'를 언급했다.
'오로라공주'에는 주인공 오로라의 세 오빠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가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손창민과 오대규가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으며 극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하차했고, 이어 박영규까지 하차 수순을 밟아 논란이 됐다. 애초 120부작 드라마에서 주요 배우들이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돌연 하차하게 된 것.
이에 대해 박영규는 "1년 전부터 제의를 받아 수차례 고사한 끝에 결정한 작품이었음에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에 섭섭하고 황당했다"며 "시청자에게 감동 주는 드라마를 만든다는 사람들의 자세에 실망도 했다. 지금껏 그런 마음으로 연기한 배우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제작진이 출연진과 찍은 계약서도 의미가 없더라"며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어 "배우는 드라마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작품을 거절하니 기회비용도 생긴다"며 "나름의 철학을 갖고 한해 농사를 지으려 했는데 가을걷이가 박살 났다. 차후 후배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작진의 일방적인 태도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영규는 내년 1월 첫 방송 되는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가제)에서 이인임 역에 캐스팅됐다.
박영규 하차심정에 네티즌들은 "박영규 하차심정, 뼈있는 말", "박영규 하차심정, 작가의 일방적 고자세", "박영규 하차심정, 정도전 대박나길", "박영규 하차심정, 힘내세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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