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의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접어야 한다.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3위 넥센과 4위 두산.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가 열린다. 넥센은 외국인 선수 나이트, 두산은 니퍼트가 선발 등판한다.
두 팀 모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양팀 사령탑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선수들이 준비 과정을 잘 하고 있다"고 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양 팀의 자신감이 그대로 표출됐다. 포스트 시즌은 보이지 않는 변수가 많다. 단골메뉴인 '미친 선수'가 필요하고, 경험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변수를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역시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객관적인 전력, 그 자체다. 많은 전문가들이 넥센의 미세한 우위를 예상하지만,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점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은 모든 부분에 걸친 양 팀의 비교다.
타격(넥센 5.5> 두산 4.5)
두 팀 모두 타격이 강하다. 그런데 특징이 다르다. 두산은 '다탄두'다. 1번 이종욱부터 9번 김재호까지 쉴 수 있는 타자들이 없다. 김재호도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백업 멤버가 풍부하다. 허경민 오재원 정수빈 등 주전들과 기량차이가 나지 않는다.
넥센은 중심타선의 힘이 압도적이다. 이택근 박병호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중량감은 두산을 능가한다. 게다가 6번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도 있다.
여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목동구장이다. 좌우 98m, 중앙 118m인 목동은 좁은 구장 중 하나다. 당연히 한 방의 가능성이 높은 넥센이 유리한 구장이다.
3위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목동에서 3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넥센의 우위를 점치는 가장 큰 이유다.
반면 두산은 타격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주루 플레이에 능하다. 하지만 목동의 좁은 구장을 고려하면 이런 위력은 조금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미세하게 넥센의 타선의 힘이 두산보다 앞서는 게 사실이다.
투수(넥센 5.5> 두산 4.5)
두 팀의 투수는 그리 압도적이지 않다. 준 플레이오프가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확실한 선발 투수진 구축이 쉽지 않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1, 2선발로 나선다. 그런데 두 투수의 두산전 상대전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나이트는 올해 두산전에서 2승을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은 5,26이다. 밴헤켄 역시 2승2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넥센 염경엽 감독은 "투수진의 키 플레이어는 강윤구와 김영민이다"고 했다. 둘은 선발 겸 롱 릴리프 요원으로 분류된다. 선발이 무너질 경우 경험이 없는 넥센은 우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두산 측도 "넥센도 경험부족에 의한 고비가 올 것"이라고 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선발진에서 롱 릴리프로 넘어갈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대량실점을 하지 않고 넘어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두산 역시 중간계투진이 많이 불안한 상태. 염 감독이 강윤구와 김영민을 키 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다.
두산은 니퍼트와 노경은이 원-투 펀치다. 하지만 노경은은 시즌 최종전 LG와의 경기에서 등판했다. 3선발이 유력한 유희관도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2차전은 유희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변수다. 휴식을 많이 취하지 못한 노경은과 유희관이다. 선발진의 힘은 두산이 좀 더 낫지만, 스케줄의 변수가 있다.
중간계투진와 마무리는 넥센이 두산보다 낫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 한현희와 손승락의 뒷문은 두산보다 낫다. 그러나 한현희는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4.50이다.
넥센이 투수진도 미세하게 유리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발진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좀 더 세밀하게 말하면 두산의 니퍼트와 유희관 노경은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을 갈릴 가능성이 높다.
변수들(넥센 4< 두산 6)
포스트 시즌에는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미디어데이에서 유독 많이 언급됐던 단어가 '야구의 신'이다. 가뜩이나 변수가 많은 야구의 특성. 여기에 포스트 시즌의 변수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넥센은 중심타선이 강한 반면 하위타선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하위타선에서 배치될 문우람 유한준 이성열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이유다.
반면 두산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카드가 많다. 타선에서 그렇다. 하위타선에서 소위 '미친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포스트 시즌에서 투타와 함께 중요한 것이 팀의 케미스트리다. 조직력으로 표현되지만, 실제적인 그라운드에서는 수비와 미묘한 주루 플레이로 나타난다. 이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함께 포스트 시즌의 경험이 농축돼 드러난다. 이 점에서는 두산이 넥센보다 많이 앞서 있다. 두산은 이종욱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포스트 시즌 경험이 있다. 반면 넥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팀 특성상 주루나 수비에서도 두산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넥센의 가장 불안한 요소는 언제 어디서 나올 지 모르는 수비실책이다. 집중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다.
따라서 포스트 시즌의 변수에 대한 대처능력은 두산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넥센이 미세하게 유리하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의 변수는 말 그대로 결정적인 변수다. 넥센이 어떻게 이 변수를 극복하느냐, 두산이 넥센의 경험부족이라는 약점을 자기 것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목동=류동혁 sfryu@,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정규시즌 성적
넥센=기록=두산
0.272=타율=0.289
4.12=평균자책점=4.57
0.771=OPS=0.790
1.45=WHIP=1.48
125=홈런=95
607=타점=654
646=득점=699
131=도루=172
97=실책=61
◇맞대결 성적
넥센=기록=두산
0.292=타율=0.289
5.44=평균자책점=7.09
0.863=OPS=0.816
1.59=WHIP=1.71
20=홈런=13
109=타점=85
113=득점=92
17=도루=28
11=실책=13
※9승7패 넥센 우세
◇맞대결 강자 투타 TOP3
두산 투수
유희관=4경기(2선발)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정재훈=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7
오현택=10경기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
두산 타자
이원석=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7타점 5볼넷
이종욱=타율 3할5푼2리(54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 8볼넷 4도루
김현수=타율 3할4푼5리(55타수 19안타) 3홈런 14타점 11볼넷
넥센 투수
밴헤켄=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8
송신영=9경기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74
한현희=8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넥센 타자
박병호=타율 4할(55타수 22안타) 5홈런 21타점 20볼넷
강정호=타율 3할6푼8리(57타수 21안타) 4홈런 21타점 12볼넷
김민성=타율 3할3푼9리(59타수 20안타) 3홈런 15타점 6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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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넥센 5.5> 두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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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중심타선의 힘이 압도적이다. 이택근 박병호 김민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중량감은 두산을 능가한다. 게다가 6번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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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목동에서 3경기를 치르는 이점을 안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넥센의 우위를 점치는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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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넥센 5.5> 두산 4.5)
넥센은 확실한 선발 투수진 구축이 쉽지 않다. 나이트와 밴헤켄이 1, 2선발로 나선다. 그런데 두 투수의 두산전 상대전적은 좋은 편이 아니다. 나이트는 올해 두산전에서 2승을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은 5,26이다. 밴헤켄 역시 2승2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넥센 염경엽 감독은 "투수진의 키 플레이어는 강윤구와 김영민이다"고 했다. 둘은 선발 겸 롱 릴리프 요원으로 분류된다. 선발이 무너질 경우 경험이 없는 넥센은 우르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두산 측도 "넥센도 경험부족에 의한 고비가 올 것"이라고 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선발진에서 롱 릴리프로 넘어갈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대량실점을 하지 않고 넘어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두산 역시 중간계투진이 많이 불안한 상태. 염 감독이 강윤구와 김영민을 키 플레이어로 꼽은 이유다.
두산은 니퍼트와 노경은이 원-투 펀치다. 하지만 노경은은 시즌 최종전 LG와의 경기에서 등판했다. 3선발이 유력한 유희관도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2차전은 유희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변수다. 휴식을 많이 취하지 못한 노경은과 유희관이다. 선발진의 힘은 두산이 좀 더 낫지만, 스케줄의 변수가 있다.
중간계투진와 마무리는 넥센이 두산보다 낫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 한현희와 손승락의 뒷문은 두산보다 낫다. 그러나 한현희는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4.50이다.
넥센이 투수진도 미세하게 유리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발진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좀 더 세밀하게 말하면 두산의 니퍼트와 유희관 노경은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을 갈릴 가능성이 높다.
변수들(넥센 4< 두산 6)
포스트 시즌에는 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미디어데이에서 유독 많이 언급됐던 단어가 '야구의 신'이다. 가뜩이나 변수가 많은 야구의 특성. 여기에 포스트 시즌의 변수까지 겹치기 때문이다.
넥센은 중심타선이 강한 반면 하위타선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하위타선에서 배치될 문우람 유한준 이성열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이유다.
반면 두산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카드가 많다. 타선에서 그렇다. 하위타선에서 소위 '미친 선수'가 나올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포스트 시즌에서 투타와 함께 중요한 것이 팀의 케미스트리다. 조직력으로 표현되지만, 실제적인 그라운드에서는 수비와 미묘한 주루 플레이로 나타난다. 이것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함께 포스트 시즌의 경험이 농축돼 드러난다. 이 점에서는 두산이 넥센보다 많이 앞서 있다. 두산은 이종욱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포스트 시즌 경험이 있다. 반면 넥센은 그렇지 않다. 게다가 팀 특성상 주루나 수비에서도 두산이 앞서 있는 게 사실이다. 넥센의 가장 불안한 요소는 언제 어디서 나올 지 모르는 수비실책이다. 집중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다.
따라서 포스트 시즌의 변수에 대한 대처능력은 두산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넥센이 미세하게 유리하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의 변수는 말 그대로 결정적인 변수다. 넥센이 어떻게 이 변수를 극복하느냐, 두산이 넥센의 경험부족이라는 약점을 자기 것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목동=류동혁 sfryu@,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정규시즌 성적
넥센=기록=두산
0.272=타율=0.289
4.12=평균자책점=4.57
0.771=OPS=0.790
1.45=WHIP=1.48
125=홈런=95
607=타점=654
646=득점=699
131=도루=172
97=실책=61
◇맞대결 성적
넥센=기록=두산
0.292=타율=0.289
5.44=평균자책점=7.09
0.863=OPS=0.816
1.59=WHIP=1.71
20=홈런=13
109=타점=85
113=득점=92
17=도루=28
11=실책=13
※9승7패 넥센 우세
◇맞대결 강자 투타 TOP3
두산 투수
유희관=4경기(2선발)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
정재훈=7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7
오현택=10경기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
두산 타자
이원석=타율 4할7리(27타수 11안타) 7타점 5볼넷
이종욱=타율 3할5푼2리(54타수 19안타) 2홈런 12타점 8볼넷 4도루
김현수=타율 3할4푼5리(55타수 19안타) 3홈런 14타점 11볼넷
넥센 투수
밴헤켄=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8
송신영=9경기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74
한현희=8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넥센 타자
박병호=타율 4할(55타수 22안타) 5홈런 21타점 20볼넷
강정호=타율 3할6푼8리(57타수 21안타) 4홈런 21타점 12볼넷
김민성=타율 3할3푼9리(59타수 20안타) 3홈런 15타점 6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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