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선덜랜드)은 최근 염색을 했다. 노란색이던 머리색을 검정색으로 되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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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유에서였을까. 'SNS 파문'에 대한 속죄의 마음이었을까. 기성용이 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뒤 입을 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대표팀에 오랜만에 오게 됐다. 단정하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6월 취임 이후 대표 선수들의 파주 입소 지침을 내렸다. 편안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 아닌 정장과 넥타이를 매는 것을 지시했다. 대표 선수로서 겉모습에 대한 품격을 스스로 지키라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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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성용은 검정색 정장에다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3개월여 만에 파주NFC를 찾았다. 기성용은 홍 감독의 의중을 잘 알고 있었다. 입소 규칙에는 염색에 대한 부분은 없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스스로 품격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분해진 머리색은 기성용의 SNS 파문에 대한 사죄의 진정성을 더 드러낼 수 있는 의미가 분명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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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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