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32장의 본선 출전권 중 31%에 해당하는 10장의 주인은 이미 가려졌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이란(이상 아시아) 이탈리아 ,네덜란드(이상 유럽) 아르헨티나(남미) 미국, 코스타리카(이상 북중미-카리브해)가 주인공이다. 나머지 22장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대륙별 예선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12일과 16일(이상 한국시각)에 펼쳐질 A매치에서 본선 진출 확정국 숫자는 좀 더 확대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1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 예선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12일에는 벨기에, 독일, 스위스가 본선행 확정에 도전한다. 승점 22로 A조 1위인 벨기에는 12일 크로아티아(승점 17·2위)와의 예선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결정된다. C조 1위인 독일(승점 22)은 같은날 쾰른에서 갖는 아일랜드전에서 승리하면 2위 스웨덴(승점 17)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E조의 스위스(승점 18)도 알바니아를 잡을 경우, 2위 아이슬란드(승점 13)와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에 나서게 된다. H조의 잉글랜드는 안방에서 갖는 몬테네그로전을 반드시 잡아야 조기 본선행을 이룰 수 있다. 다만 러시아, 포르투갈이 경합 중인 F조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그리스가 맞물린 G조, 스페인, 프랑스가 격전 중인 I조는 16일 열릴 예선 최종전까지 결과를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예선은 9개조 1위가 본선 직행, 2위 상위 8팀이 홈앤드어웨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나머지 4장의 주인을 가린다.
4.5장의 본선티켓이 걸린 남미 예선은 여전히 혼탁하다. 선두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을 뿐, 2~4위의 윤곽은 안갯속이다. 팀당 2경기 씩을 남겨둔 현재, 2위 콜롬비아(승점 26)부터 5위 우루과이(승점 22) 간의 승점차가 불과 4점 밖에 되지 않아 언제든 구도가 바뀔 수 있다. 4위까지 본선에 직행, 5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 요르단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1.5장의 티켓이 남은 북중미-카리브해에선 3위 싸움이 한창이다. 온두라스(승점 11)가 3위에 오른 가운데 파나마, 멕시코(이상 승점 8)가 득실차로 4, 5위로 나뉘어 있다. 북중미 터줏대감 노릇을 했던 멕시코는 파나마(12일) 코스타리카(16일)를 모두 잡아도 온두라스(승점 11·3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직행이 좌절될 수 있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밀리게 될 경우,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와 0.5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홈앤드어웨이 승부를 펼친다.
5장이 걸린 아프리카는 지난달 최종예선에 나설 10개팀이 정해졌다. 에티오피아, 카보베르데, 코트디부아르, 가나,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이집트, 알제리, 카메룬, 세네갈이 2팀씩 짝을 이뤄 홈앤드어웨이로 본선에 나갈 5팀을 확정한다.
본선 조 추첨식은 오는 12월 7일 브라질의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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