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의 배경이 된 폭력조직 '칠성파'의 2대 두목이 검거됐다.
부산지검 강력부(김현수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칠성파 두목 이강환(71)씨를 구속한 이후 22년 만에 칠성파 2대 수괴 한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칠성파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검찰은 한씨를 비롯해 조직원 25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칠성파 1대 두목 이강환 씨로부터 조직의 우두머리직을 물려받은 한씨는 2011년 라이벌 폭력조직인 신20세기파 두목 및 행동대장을 폭행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 2001년 개봉된 영화 '친구'는 1993년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배우 유오성 분)씨 등 조직원들이 신 20세기파 행동대장 정모(배우 장동건 분)씨를 흉기로 살해한 실제사건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이에 '친구2'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칠성파' 2대 두목 검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칠성파는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다른 폭력조직에 반드시 응징하고 배신한 조직원에 대해 잔혹하게 보복하는 방법으로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서 지위를 계속 유지해왔다.
한씨는 칠성파를 '프랜차이즈'화 해 부산지역의 군소 폭력조직 등을 흡수통합하고 호남출신 폭력조직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세력을 확대하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향후 조직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칠성파와 신20세기파 등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뿌리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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