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부가 됐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브라질전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9분 손흥민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약했다. 이날 경기서 구자철은 섀도 스트라이커 임무를 수행하면서 브라질 수비진과 맞섰지만,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에 힘의 열세를 절감하면서 벤치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구자철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전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플레이를 준비해다. 하지만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고, 득점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본선 개최국과의 경기 자체 만으로도 좋은 기회"라면서 "그런 팀(브라질)과 같은 상대를 본선에서 만날 때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부분이 수확이다. 좋은 공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 응집이 잘 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기에선 SNS 파문으로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던 기성용(선덜랜드)이 선발로 나서 구자철 등과 호흡을 맞췄다. 구자철은 "역량이 있는 선수다. 오늘 활약에서도 봤듯이 대표팀의 경기력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선수들 사이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를 마친 홍명보호는 15일 천안에서 말리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구자철은 "말리도 좋은 스쿼드를 가진 팀이다. 오늘 경기에서 팀에 주어진 과제를 잘 풀고, 남은 3일을 잘 보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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