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런데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던 8회 두산은 니퍼트를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니퍼트는 8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병호를 내야 플라이로 처리했고, 김민성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서동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가볍게 마무리에 성공했다. 두산은 과연 어떤 생각으로 니퍼트 마무리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뒀을까.
Advertisement
사실 대부분 5차전까지 갈 경우 니퍼트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Advertisement
이번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1승2패로 두산이 몰려있는 상황. 2-1의 리드, 그리고 8회였다. 사흘 만에 등판한 니퍼트의 공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예리한 커브가 조화를 이뤘다. 물론 넥센 타선의 극심한 부진도 니퍼트 호투에 한 몫을 했다. 결국 지난해 아픈 기억은 데자뷰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니퍼트는 값진 경험으로 승화시켰다.
Advertisement
사실 두산은 4차전을 지면 끝이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상황 만으로 니퍼트 투입이라는 초강수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또 하나의 문제는 5차전이다. 4차전을 잡고 목동으로 간다고 해도 믿을 만한 선발이 없다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에서 두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 일단 니퍼트와 목동의 궁합이다. 두산 코칭스태프는 "니퍼트가 목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낮경기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니퍼트가 한국에 온 뒤 목동에서 치른 경기는 단 1게임에 불과했다. 기록은 7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니퍼트는 6이닝 6피안타 4사구 5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역시 좋지 않았다.
또 하나, 하루 쉬고 14일부터 열리는 5차전 선발 대안이 있었다. 2차전에서 넥센의 강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던 유희관이다. 유희관은 4일을 쉬고 5차전에 나올 수 있다. 장타에 대한 압박에도 여유로운 유희관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니퍼트를 4차전에 써도 괜찮은 상황. 이같은 복합적인 요소들 때문에 니퍼트의 4차전 마무리 카드가 나왔다. 그리고 승부는 원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구성환, '딸 같은 꽃분이' 떠나보냈다…"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절규 -
백지영, 기싸움한 이효리와 어떤 사이길래…"친해질 기회 없었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이윤진, 이범수와 15년 결혼 마침표…'소다남매' 추억 사진 대방출 -
블랙핑크, 또 일 냈다...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 유튜브 구독자 1억 명 돌파 [공식] -
문희준♥소율 子, '혈소판 감소증' 투병 끝 첫 등원…"완쾌 후 해외여행 가고파" -
손담비, 9개월 딸에 400만원대 유아카 선물…"봄 되면 나들이 가자" -
'차인표♥' 신애라, 갱년기 우울감 토로…"별일 아닌데 화가 솟구쳐"
스포츠 많이본뉴스
- 1.WBC 대비 제대로 하네…'류지현호' 대만 투수 상대한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 [오키나와 헌장]
- 2.김길리-최민정, 두 여제의 감동적인 금은 '싹쓸이'...숨겨진 조연은 'NO 꽈당' 스토다드
- 3.오타니와 저지를 절대 만나게 하지 말라! 미국과 일본을 위한 WBC의 세련된 꼼수, 세상에 없는 대진표
- 4."대표팀 다시 가도 되겠다" 우렁찬 격려…'어깨 통증' 문동주, 피칭 돌입 20구 "통증 없다" [오키나와 현장]
- 5.전북 정정용호의 첫 라인업 공개, 이적생 모따-오베르단-박지수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선발 출격→이승우 벤치…대전은 엄원상-루빅손 날개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