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인도네시아 재벌이 이끄는 해외 자본에 매각됐다.
마시모 모라티 인테르 회장은 16일(한국시각)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인테르 구단과 인테르 지주회사가 보유한 주식 70%를 인도네시아 사업가가 운영하는 '인터내셔널 스포츠 캐피털'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내셔널 스포츠 캐피털은 3명의 인도네시아 부호가 이끄는 투자업체로 에릭 토히르(43)가 대표를 맡고 있다.
신문 방송 등을 소유한 마하카 그룹 회장이기도 한 토히르는 2011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NBA 구단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인수하고 지난해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DC유나이티드를 인수하는 등 스포츠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히르가 인수한 인테르의 주식 70%는 현 시세로 3억 유로 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지분이 96.44%에서 26%로 줄어든 모라티 회장이 앞으로도 계속 회장직을 유지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테르가 인도네시아 자본에 매각되면서 AS로마에 이어 해외 자본에 팔린 두 번째 세리에A구단이 됐다.
인테르는 모라틱가 회장에 취임한 2006년부터 적자가 심화돼 왔다.
2009~10시즌 트레블을 달성하고, 2009년과 2010년 각각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주제 무리뉴 감독을 팔아 적자폭을 줄였지만 재정난은 풀리지 않았다.
결국 6개월 간의 협상 끝에 지분을 외국에 넘기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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