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보다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이 월등하다."
광저우 헝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앞둔 FC서울의 공격수 에스쿠데로의 K-리그 및 서울 사랑이 고취되고 이다.
에스쿠데로가 20일 안방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등장했다. 울산전은 ACL 결승 1차전(26일·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열리는 서울의 전초전이다.
K-리그 클래식 우승과 ACL 우승 등 '더블'을 노리는 서울로서는 두 경기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에스쿠데로도 "서울이 ACL 결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K-리그 클래식와 ACL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기하면 울산전도 문제 없다. 두 대회 모두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가대항전은 아니지만 K-리그와 중국 C-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ACL 결승에서 펼쳐진다. 외국인인 에스쿠데로도 양국의 '자존심' 싸움에 가세했다. "우리는 K-리그에 속해 있는 팀이다. K-리그 팀들은 포기를 모른다. 승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 우리가 위로 올라설(우승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서울과 광저우의 ACL 결승은 '외인 싸움'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은 2012년 K-리그 우승을 일궈낸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가 건재하다. 에스쿠데로 역시 '조커'로 서울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광저우 역시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무리키, 콘카 등 세계적인 외국인선수들을 영입, 단숨에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떠 올랐다.
그러나 에스쿠데로는 '외인 싸움'에서 서울의 우세를 점쳤다. K-리그에 대한 자긍심만큼 서울의 동료들에 대한 믿음 역시 강했다. 그는 "광저우의 무리키는 스피드가 좋지만 골 결정력은 데얀이 더 낫다. 몰리나와 콘카도 비슷한 캐릭터지만 몰리나가 경험이 많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능력이 몰리나가 더 낫다. 전체적으로 서울 선수들이 더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구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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