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이다."
홍명보호의 에이스' 이청용(볼턴)이 느낀 홍명보호는 어떤 모습일까.
이청용이 브라질-말리와의 친선경기 2연전을 마치고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이청용은 "어느때보다 값진 소집이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브라질처럼 세계적인 팀과 평가전을 하면 얻는게 많은 것 같다. 말리전을 통해서는 문제였던 골 결정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 소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말리전 직후 "어느때보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청용 역시 홍명보호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그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이청용은 "첫날 소집때부터 감독님이 '너희들은 모두 월드컵을 뛸 수 있는 중요한 선수들이다'라고 말씀해주셔서 편했다. 소집기간동안 이제 실험이 아닌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출전 경험을 통해 홍명보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4년 전에는 형들을 따라가면서 내 할일만 했다. 이제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많은 어린 선수들이라 특별히 할일은 없을 것 같지만 월드컵 경험에 대해서는 조언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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