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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대대적인 투자로 거액 연봉의 선수들을 끌어모아 우승에 도전했던 다저스는 이제 스토브리그 동안 '2%' 부족했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일단 돈 매팅리 감독과는 재계약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올시즌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팀을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비록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다저스 구단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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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사실은 류현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현진 스스로도 "14승을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미국 언론은 이미 류현진의 위상을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려놓았다. 내년 시즌 다시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다저스 전력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LA 타임스도 20일 류현진이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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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을 축으로 선발진을 다시 짤 것이라는 이야기다. 커쇼는 내년 시즌후 FA가 되지만, 다저스는 10년 장기계약으로 프랜차이즈 스타로 묶어두려 하고 있다. 그레인키는 이미 지난 겨울 6년 계약을 해 2018년까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는다. 결국 류현진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인생에서 경쟁자이자 조력자인 두 투수와 내년 시즌 이후에도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단이 실력을 인정하고 훌륭한 동료들과 오랫동안 한 팀에서 뛴다는 사실은 류현진의 빅리그 생활에 탄탄대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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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의 베테랑 빌 플라슈케 기자는 이날 '올해 다저스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줬다(This year's Dodgers proved that money can buy happiness)'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저스가 올해 명문 구단의 위상을 되찾으며 팬들을 다저스타디움으로 끌어모으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며 다저스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저스의 당당한 일원인 류현진도 못다이룬 월드시리즈의 꿈을 내년에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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