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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이승엽-홍성흔의 절친 시리즈, 누가 먼저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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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큰 경기는 베테랑들이 풀어줘야 한다.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양팀의 객관적 전력을 떠나 매 경기 팽팽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국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큰 타구 한방이다. 때문에 중심타선에 기대가 모아진다. 삼성의 중심은 누가 뭐라해도 이승엽이다. 두산은 캡틴 홍성흔이 터져야 한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절친의 맞대결이 이번 한국시리즈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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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정규시즌 부진 KS에서 만회할까

이승엽은 올시즌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타율 2할5푼3리 13홈런. 정규시즌 막판에는 허리 통증으로 장시간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했다. 국민타자 명성에 걸맞지 않는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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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엽은 이승엽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이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라고 주야장천 말하는 이유가 있다. 투수가 느끼는 중압감이 다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이를 여실히 증명했다. 두산 투수들은 홈런타자 넥센 박병호를 두려워했다. 하지만 거포가 없는 LG를 상대로는 자신있게 공을 뿌렸다. 준플레이오프보다 플레이오프를 훨씬 수월하게 치른 두산이었다. 베테랑 이승엽은 언제라도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특히, 큰 경기에 강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랬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이승엽이 제 몫을 해준다면 삼성 타선을 두산 마운드를 완벽하게 압박할 수 있다. 최형우-채태인-이승엽의 좌타 중심타선이 꾸려진다. 두산은 유희관을 제외하고는 선발과 불펜을 통틀어 좌완 투수가 없다. 이번 한국시리즈에 좌완 투수 1명을 보강한다고 하지만 누가 합류하든 삼성 중심타선을 압박할 정도의 구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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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통증은 없다

주장으로서 준플레이오프, 그리고 플레이오프 제 역할을 확실히 해내지 못한 홍성흔이었다. 지명타자 홍성흔에게 모두가 기대하는 것은 결정적인 한 방. 하지만 끝까지 터지지 않았다. 두 시리즈를 합쳐 27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8리에 그쳤다. 특히,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홍성흔이 빠진 사이 후배들의 활약으로 두산은 일찌감치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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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을야구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홍성흔이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타율 2할9푼 8홈런 40타점이었다. 포스트시즌 개인통산 최다안타(95안타) 최다 루타(137루타) 최다 타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홍성흔이다. 자신의 프로 15년 생활 중 12번 가을야구를 치렀다.

홍성흔은 넥센, LG와의 앞선 시리즈를 머리 속에서 모두 지웠다. 이제는 한국시리즈에만 집중한다. 홍성흔은 "4차전을 앞두고 옆구리에 통증이 있어 걱정이 됐다. 하지만 푹 쉬어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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