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버는 과연?'
국내 최대 자동차 레이싱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오는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최종전을 가진다. 올해를 결산하는 마지막 7전이지만, 아직 클래스별 타이틀 향방은 알 수 없어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슈퍼6000, GT, 넥센N9000, 벤투스 4개 클래스와 서포트 레이스까지 총 75대의 차량이 참가한다.
이번 시즌은 중국과 일본 등 2개의 해외 라운드까지 함께 열려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았다. 시즌 막판까지 챔피언 경쟁을 펼치는 이유다.
배기량 6200㏄, 8기통의 고출력 엔진을 장착한 스톡카가 펼치는 대회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의 경우 황진우(CJ레이싱)와 김동은(인제스피디움)의 마지막 2파전이 예고돼 있다. 황진우는 올해 2전과 3전, 5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총점 105점을 기록중이다. 이에 맞서는 김동은은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포디엄을 놓치지 않은 가운데 93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12점차로 앞서고 있는 황진우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김동은은 개막전이 열렸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자신감 있게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소속팀 대결도 불을 뿜는다. CJ레이싱과 인제스피디움은 황진우 김동은을 비롯해 각각 2명의 선수를 슈퍼6000에 참가시키고 있다. 디펜딩 챔프인 CJ레이싱에 맞서 클래스 첫 우승을 노리는 인제스피디움의 도전이 관전 포인트다. CJ레이싱이 사용하는 금호타이어, 그리고 인제스피디움의 요코하마타이어 맞대결도 볼만하다.
배기량 1600㏄ 초과 5000㏄ 이하의 브랜드 격전지인 GT 클래스는 챔프 예측이 더 어렵다. 해외에서 포뮬러를 탔던 유학파 드라이버로 이번 시즌 슈퍼레이스에 데뷔한 CJ레이싱 최해민이 총점 8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쉐보레의 가수 드라이버 김진표가 87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같은 팀의 이재우도 81점으로 이번 7전에서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핸디캡 웨이트가 변수다. 최해민은 20㎏을 달고 뛰지만, 김진표와 이재우는 각각 100㎏가 더 부가된다. 무게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레이스 막판이 우승을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 넥센N9000 클래스에서도 현재 김효겸이 1위(66점)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오한솔(57점)이 막판 역전승을 꿈꾸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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