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펀드는 출판사가 외부의 투자를 받아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2년에는 한길사가 '로마인 이야기'의 책 판권을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20억원을 대출받은 적이 있다. '파타고니아'는 이런 북펀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회원들이 책에 대한 투자는 물론 번역과 제작에도 참여했다는 점이 새롭다.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해 책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책 만드는 즐거움을 공유한 것이다.
Advertisement
제작 과정은 쉽지 않았다. 책의 제목을 정하고, 번역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수많은 토론을 했다. 양미경 상무는 "모두 기업 임원이거나 경영자들이어서 토요일 오전이나 밤늦게 회의를 하느라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책에 대한 애정과 회원들의 인간관계가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파타고니아'는 미국의 유명 아웃도어 의류 회사인 파타고니아의 경영 정신을 담은 책이다. 이 회사 경영 철학의 핵심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책임'이다. '뉴욕타임스'에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광고하고, 신제품을 사기 전에 중고품을 수선해서 입으라고 권하고, 아빠 옷을 아들에게 물려주기를 권하는 특이한 회사다. "쓸모 없는 제품을 만들지 말자"는 것도 이 회사의 모토다. 특히 적자가 나도 매출액의 1%를 기부한다. 그러면서도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때 50%의 성장을 이뤘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포춘'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쿨'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예일대 경영대학원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북펀드는 책을 사서 읽기만 하는 수동형 독자가 아니라 생산형 독자들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세 출판사 입장에서는 좋은 기획거리가 있어도 돈이 없어서 대충 책을 펴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북펀드가 자금난에 시달리는 출판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연예 많이본뉴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백지영, 기싸움한 이효리와 어떤 사이길래…"친해질 기회 없었다"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정경미♥’ 윤형빈, 결혼 13년 차 위기..“AI 상담 꼴 보기 싫어” -
백지영♥정석원, 강남80평 아파트 살아도...주식 안 하는 '청정 자산' 자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전지현, 태어나서 한 번도 살 쪄본 적 없는 슬렌더 몸매..11자 복근까지 완벽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전북 정정용호의 첫 라인업 공개, 이적생 모따-오베르단-박지수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선발 출격→이승우 벤치…대전은 엄원상-루빅손 날개 가동
- 3."두 달 봅니다" 아쿼 보험이 울산에? NPB 12승 오카다, 이미 던지는 게 다르다 → 10개 구단 군침 흐를 듯
- 4.다저스의 실패한 우승청부사, 폰세 백업은 싫어! → 노욕 때문에 아직도 백수 신세
- 5.류현진 2이닝 무실점→김주원 결승 스리런포…류지현호, '왕옌청 선발' 한화에 5-2 승리 [오키나와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