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배구 선수들이 바라는 가장 큰 소원은 무엇일까.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팀의 감독들과 주요 선수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이 모인 자리였다. 다들 우승을 바라는 가운데 '재미있는' 질문이 하나 감독들에게 날아들었다. 우승을 했을 때 어떤 선물을 줄 것이냐는 것.
대세는 역시 '휴가'였다. 사비를 털 필요도 없는데다 선수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과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은 "휴가를 최대한 많이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휴가를 주되 나누어서 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감독들도 있었다. 류화석 흥국생명 감독은 "하위권팀들은 정신적인 고통이 심하다"면서 "선수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해외여행을 시켜주겠다"고 했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 역시 "회사 차원에서 우승시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감사의 의미로 귀걸이나 목걸이 등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감독도 있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함께 나온 정대영에 의견을 물었다. 정대영은 "감독님이 담배를 끊었으면 좋겠다. 또 좀 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감독들의 대답을 들은 외국인 선수들은 한술 더 떴다. 일단 조이스(KGC인삼공사)는 "한국 선수들이 좋아하는 휴가를 요청하겠다"고 무난하게 말했다. 그러자 바샤(현대건설)가 "휴가와 함께 해외여행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카리나(IBK기업은행)와 니콜(도로공사)은 구체적이었다. 둘 다 자신의 고향인 푸에르토리코(카리나)와 미국(니콜)을 이야기했다. 베띠(GS칼텍스)는 신중했다. 그는 "우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한 뒤 원하는 것을 말하겠다"고 했다. 가장 창의적인 요청은 바실레바(흥국생명)였다. 그는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냥 선수들 모두에게 명품백을 선물해주었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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