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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994'가 처음 선을 보일 때 시청자들이나 관계자들까지 가장 의아한 부분이 왜 캐릭터 소개가 모두 '별명'인가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남자 주인공 급인 정우의 캐릭터 이름은 '쓰레기'였다. 캐릭터의 이름이 공개된 것은 성나정과 성동일 이일화 그리고 조윤진(도희)뿐이었다. 성나정의 남편 후보 이름은 모두 공개가 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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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 '1997'과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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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웅(송종호)과 성시원의 언니 성송주(예원)의 관계가 중심 러브라인을 흔드는 에피소드였고 도학찬과 모유정(신소율)의 러브라인은 또 하나의 재미였다. 말하자면 윤윤재(서인국)와 윤태웅(송종호) 형제 중 누가 성시원(정은지)의 남편이 될 것인가에 이야기가 집중됐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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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94'의 시청자들은 초반부터 누가 김재준일 것인가에 집중하게 됐다. 현재 가장 남편감에 근접해 있는 쓰레기는 소포를 받는 장면을 통해 성이 '김'이라는 것이 공개됐다. 두번째 후보인 칠봉(유연석)은 빙그레(바로)가 "준아"라고 부르는 장면이 등장하며 이름 끝자가 '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늘 반전을 만들어냈던 '응답하라'이고 보면 아직 섣불리 누가 남편일 것이라고 단정짓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1994'의 시청자들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 칠봉 삼천포 해태(손호준) 빙그레 중 누가 성나정의 남편이 될까. '1994'는 지난 26일 방송분에서 평균 시청률 4.2%(이하 닐슨 코리아), 순간최고시청률 5.6%를 기록하며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1997'은 평균 7.55% 최고 9.47%를 기록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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