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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농대표팀, 일본전 악몽에 또 다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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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미들슛 시도하는 신정자. 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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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불문하고 일본전은 변수가 많다. 라이벌 의식이 팽팽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은 여자농구 대표팀. 승승장구 페이스에 발목이 잡혔다. 아쉽게도 상대는 악연의 상대 일본이었다. 승기를 잡았지만 자유투를 놓친 것이 결국 패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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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9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아시아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예선 3차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일본에 71대78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일본을 강하게 압박했다. 강력한 압박수비에 신정자와 임영희의 공격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은 장신센터 도카시키(1m92)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본 에이스 오가 유코는 빠른 스피드로 속공을 이끌었다. 1쿼터를 20-24로 뒤진 한국은 2쿼터부터 슈터 임영희와 김정은을 동시 투입했다. 전반에만 11득점을 한 임영희와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로 전반을 34-34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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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양 팀은 시소전을 벌였다. 역전을 주고받는 대접전. 한국은 끌려가던 경기 막판 변연하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에서 공을 가로챈 한국은 11.4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다. 임영희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넣어 69-67. 일본은 마지막 순간 라무를 활용해 확실한 골밑 공격을 노렸다. 신정자가 파울을 범했고 라무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69-69 동점을 만들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은 연장전에서 라무를 막는데 실패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슈터들의 체력 저하로 자유투도 3개나 놓치며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제공권을 장악한 라무는 27득점, 10리바운드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강영숙이 5분36초 밖에 뛰지 못하면서 제공권 싸움(리바운드 한국 14-24 일본)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올린 변연하의 눈부신 활약도 물거품되는 순간.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일본에 51대79로 대패하며 본선진출이 좌절된 악연이 있다. 설욕전을 꿈꿨으나 높이의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카자흐스탄과 4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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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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