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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이 있었다. 포항 유스 출신인 문창진은 올 초만 해도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19세 이하)에서 4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한국이 8년 만에 정상에 서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빠른 발과 나이에 걸맞지 않는 노련한 경기운영, 패스, 골 결정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다. 올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도 포항의 든든한 백업 역할을 하면서 감각을 키웠다. 6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줄 것처럼 보였다.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팀 훈련 도중 허리 디스크 부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이 터키에서 8강행을 이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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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의 가세는 포항에게 큰 힘이 되기에 충분하다. 황진성의 부상을 비롯해 조찬호 노병준 등 기존 2선 자원들이 체력부담으로 고전 중이다. 김승대 고무열 신영준 외에는 가용한 2선 자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문창진은 당분간 이들을 받치는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돋보이는 감각을 갖추고 있는 만큼, 100% 컨디션을 만들면 승부처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 감독은 "(문창진은) 재능이 있기 때문에 활용 가치는 충분하다. 향후 컨디션 등 여러가지 면을 보고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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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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