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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포옛 감독 눈도장 찍을 '운명의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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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선덜랜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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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가 무척이나 높았던 첫 승의 문턱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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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는 지난 27일(한국시각) 영국 북동부 지역 라이벌 뉴캐슬을 상대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2대1의 승리를 거뒀다. 리그 9경기째 만에 거둔 감격적인 첫 승이다. 올시즌 선덜랜드로 1년간 임대된 기성용(24)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1-1로 맞선 후반 25분 캐터몰과 교체 투입돼 보리니의 결승골에 주춧돌을 놓는 활약을 펼쳤다. 기성용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가 결승골의 시발점이 됐다.

선덜랜드는 첫 승 달성으로 한 고비를 넘겼다. 반면 기성용에게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시작됐다. 기성용은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열린 2경기에서 단 20분 출전에 그쳤다. 포옛 감독의 데뷔전인 스완지시티전에서는 임대 계약상 출전할 수 없었다. 스완지시티전에서 0대4로 대패한 뒤 현지 언론은 기성용의 뉴캐슬전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포옛 감독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스완지시티전에서 가드너와 캐터몰 조합을, 뉴캐슬전에서 콜백과 캐터몰 조합을 택했다. 이 중 캐터몰은 포옛 감독의 눈도장을 이미 받았다. 뉴캐슬전에서 승리를 거둔 포옛 감독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터몰은 선덜랜드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선수다. 매경기 생각할 필요 없이 그는 주전이다"라며 "우리 팀에 좋은 미드필더가 많다. 그 중 캐터몰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중원의 남은 한 자리가 기성용이 경쟁해야 할 포지션이다. 콜백, 가드너와의 3파전 양상이다. 선덜랜드 임대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입지를 다졌던 기성용이 포옛 감독 부임 이후 다시 주전 경쟁의 출발선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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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열릴 선덜랜드의 3연전이 기성용의 올시즌 입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그동안 일주일에 한 경기씩 경기를 치러온 선덜랜드는 일주일에 3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펼치게 됐다. 30~31일 열릴 예정이던 선덜랜드-사우스햄턴의 캐피털원컵 16강전이 7일로 연기되면서 헐시티전(3일)과 맨시티전(10일) 사이에 치르게 됐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포옛 감독이 주전 선수들을 3경기에 모두 가동할지는 불투명하다.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포옛 감독의 3경기 선수 운용에서 기성용의 팀내 입지가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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