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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생애 2번째 FA 자격을 갖추게 된다. 박한이에게 첫 FA의 겨울은 차가웠다. 2009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었다. 2001년 삼성 입단 후 9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장타력이 줄어들었고 공격, 수비 어느 한 부분에서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한 탓이었을까. 박한이를 찾는 구단은 어디에도 없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삼성과 2년 최대 10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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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죽어가던 팀을 살려냈다. 여기저기서 "첫 FA의 한을 제대로 풀 수 있겠다"는 얘기들을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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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장 박한이를 대체할 선수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주전 중견수 배영섭이 군에 입대한다. 정형식 우동균 등 신예 외야수들이 있지만 박한이의 능력치를 따라가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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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한이가 삼성을 떠난다는 자체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2001년 동국대 졸업 후 삼성에 입단해 13년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황혼기에 접어든 프랜차이즈 스타를, 그것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선수를 돈 때문에 떠나보낸다면 삼성 구단 이미지에도 타격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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