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부산 감독이 포항전 역전패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은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산과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35라운드에서 1대3으로 역전패 했다. 지난 2012년 3월 17일부터 포항에 무패(2승5무)를 기록 중이었던 부산은 8경기 만에 포항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플릿 그룹A 무승 행진도 8경기(3무5패)째로 늘어났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외부적인 문제에서 승패가 좌우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면서도 "90분 내내 흐름을 유지했으면 좋았을텐데, 외부적인 문제에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산은 전반 22분 장학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분 뒤 김승대에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24분과 29분 각각 김원일, 이명주에 실점하면서 역전패 했다. 하지만 포항과 후반 중반까지 포항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그룹A 무승팀 답지 않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 감독은 "우리는 미래지향적인 팀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며 "시즌 초반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 내년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갖게 된 만큼 내년엔 좋은 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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