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을 제도와 복지로서 장려하는 회사", "임신한 여직원이 편안한 기업 문화"
아직 국내 기업에 보편화된 모습은 아니지만, 서서히 국내 기업에 임신, 출산을 장려하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지난 8월에 밝힌 한국의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 아기 수인 합계 출산율은 1.297명으로 OECD 34개 국가 중 최하위인 33위라는 초 저 출산국을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저 출산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기업마다 여성 인력에 대한 출산 지원과 출산 후 육아 및 사회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사내 복지제도를 확대하는 등 기업들도 국가차원의 저출산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는 11월11일부터 여성친화적 기업,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화로운 직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확대, 적극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한 달간의 사내 홍보기간을 거쳐 시행되는 한화갤러리아의 일. 가정 양립지원제도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여성 우수인력 양성과 여성인력의 안정적 사회생활 보장에 대한 의지가 작용하면서, 여성직원의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 주기 별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 출산 장려를 위한 복지 혜택이 두드러진다. 갤러리아는 유통업계 최초로 '난임 여성 임신을 위해 연간 최대 3회, 1회당 30일 임신지원 휴가를 주고 난임 시술비를 2회 임신 대상 여직원은 물론 임신 희망 배우자를 둔 남직원에게도 적용한다.
임신중인 직원에게는 사원증 목걸이를 분홍색으로 따로 제작해 회사 전체 임직원들이 임신한 여직원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고, 임신직원에 대한 단축 근무, 본인 및 배우자 임신 및 출산시 축하 선물 패키지 제공 등도 시행한다.
임신에 대한 지원뿐만이 아니다. 출산 이후에도 안정적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장내 모유 착유실 설치 및 모유 착유시간 근무시간 인정, 만 9세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한 출.퇴근 시간제 조정 등을 시행한다.
또한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여성 직원에게 '취학 전후 돌봄 휴가'라는 1개월간의 특별휴가제도를 유통업계에서는 첫 시행해, 자녀의 학생 생활 적응에 세심한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내년 1월 본사가 입주한 서울 태평로 건물에 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회사 임직원 자녀를 위한 어린이 집을 오픈 운영한다.
한화갤러리아 인력기획팀 지기영 팀장은 "이번 일.가정 양립제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대해 기업도 함께하고,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여성인력들의 고민을 덜어줘 우수 여성인력 육성을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여성 인력들이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사 내 제도와 정책,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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