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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2세트씩을 주고받은 5번째 세트, 서효원은 침착했다. 쉽지 않은 세트였다. 2-2, 4-4, 5-5, 6-6, 7-7, 8-8까지 6번의 듀스가 이어졌다. 9-8로 한포인트 앞서던 상황, 서효원의 패기만만한 승부구가 작렬했다. 전광석화같은 드라이브로 승부를 던졌다. 성단단이 꼼짝없이 당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강력한 수비에 이은 예리한 공격으로 맞선 서효원이 상대의 기를 눌렀다. 게임포인트를 따내며 11-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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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이 지난 4월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7개월만에 또다시 여자단식 정상에 섰다. 무엇보다 내용면에서 알찼다. 만리장성을 3번이나 넘었다.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들을 모조리 꺾었다. 16강에서 장치앙을 4대1, 4강에서 웬지아를 4대3, 결승에서 성단단을 4대2로 돌려세웠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코리안 에이스의 힘'을 보여줬다. 내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톱랭커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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