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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취약한 5세 미만 영유아, 겨울 장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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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겨울 장염은 여름 폭염에 지친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의 틈을 뚫고 발병하기 쉽다. 장은 면역의 7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면역력이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아 약한 조건에도 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면역력이 탄탄하다면 나쁜 기운이 들어왔을 때 스스로 이겨낼 수 있지만, 소화기도 약하고 면역력도 바닥인 허약한 아이들은 쉽게 배앓이를 하거나 겨울 장염으로 고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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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열이 나면서 감기처럼 시작한다. 그러다 구토나 복통이 시작되고 설사로 이어진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복통 때문에 잠을 못 이뤄 피곤해하거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한 장염이 어린 아이들에게 위험한 이유는 자칫 탈수, 탈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영유아가 장염 증세를 보인다면 서둘러 병원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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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장염에 시달리면 식욕도, 성장할 힘도 잃는다
파주 아이누리한의원 안현진 원장은 "평소 장염에 자주 걸리거나 장염 증상이 오래 가서 식욕부진과 성장부진을 동반한다면 원인에 따라 허약한 기운을 보하고 증상을 다스려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장에 습열이 쌓여 장염이 잦을 경우 습하고 더운 기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청습열(淸濕熱) 치료를 하고, 장의 기운이 차서 장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따뜻한 온보(溫補) 치료로 장의 기운을 북돋운다"고 설명한다. 전반적인 기력이 떨어지는 허약아는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체질에 맞는 겨울 보약 처방과 함께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 많은 반찬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력 높이고 소화기 건강 돕는 생활 습관 필요
배앓이와 겨울 장염에 시달리는 아이라면 평소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소화기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지난여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덥히는 것이 중요하다. 찬 성질의 식재료 대신 따뜻한 성질의 것을 먹이면 위장을 편안하고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찹쌀죽이나 마죽, 구기자차, 군밤, 바나나 등이 좋다.
요즘에는 겨울에도 집안에서 반팔을 입고 있을 만큼 난방을 과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가 덥다며 냉장고에서 찬물이나 찬 음료를 꺼내 마시는 일도 흔하다.
찬 음식은 아이의 속을 더 냉하게 하므로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한다. 배가 아프다고 할 때는 엄마가 따뜻한 손으로 문질러준다. 배 마사지는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위장의 운동을 자연스럽게 도와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통증을 가라앉히고 소화가 잘 되게 해준다. 아이의 배꼽 양쪽에 두 손을 지그시 대고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며 문지른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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