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강타자 미구엘 카브레라가 2년 연속 최고의 타자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 MVP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앤드류 맥커친, 아메리칸리그 MVP는 디트로이트의 미구엘 카브레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인단 30명 가운데 23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는 등 총 184점을 획득해 103점에 그친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정규시즌서 홈런과 타점왕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는 3위에 머물렀다.
카브레라는 정규시즌서 타율 3할4푼8리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고, 홈런(44개)과 타점(137개) 부문서는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하며 MVP에 올랐던 카브레라는 2년 연속 최고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93~9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프랭크 토마스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MVP에 뽑힌 선수가 됐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와의 계약 조항에 따라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11년 저스틴 벌랜더가 사이영상과 MVP, 2012년에는 카브레라가 MVP에 오른데 이어 올해 맥스 슈어저가 사이영상, 카브레라가 또다시 MVP를 차지해 명실공히 투타에 걸쳐 최고의 선수를 보유한 팀으로서 명문 구단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할 수 있게 됐다.
고향인 베네수엘라에서 수상 소식을 들은 카브레라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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