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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을 나란히 놓고 보면 어딘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커플'이란 말을 붙이기엔 뭔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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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두 사람이 같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KBS 새 월화극 '총리와 나'. 엄마의 빈자리가 있었던 총리 가족에게 새 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윤아는 총리의 엉망진창 집안에 기적처럼 찾아온 어린 엄마 남다정 역을, 이범수는 총리 일은 100점이지만 육아는 0점인 총리 아빠 권율 역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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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제작진이 출연 배우를 캐스팅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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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와 반대로 해당 캐릭터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우를 선택하는 케이스도 있다. '반전 캐스팅 효과'를 노리는 경우다. 시청자들은 뻔한 캐스팅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의외의 캐스팅 소식을 접하게 되면 "어? 이 배우가 이런 역할을?"이란 생각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는 것. 만약 그 배우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게 되면 얻게 되는 효과는 두 배다. 뻔한 캐스팅을 통해 안정적인 선택을 한 드라마에 비해 한층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의외의 캐스팅'을 했을 땐 위험성이 큰 만큼 성공시 돌아오는 이득도 큰 셈이다.
'총리와 나'의 윤아와 이범수 역시 시청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의외의 조합인 만큼 '반전 캐스팅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리와 나' 측 관계자는 "이미 두 사람이 촬영장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반전 호흡은 '총리와 나'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전 커플' 윤아와 이범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총리와 나'는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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