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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의 첫 장편 드라마 '보고 또 보고(1998)'에서는 겹사돈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어려서부터 편애를 심하게 받아 온 얼굴도 예쁜 대학원생 금주(윤해영), 집에서는 미운 오리새끼지만 악바리처럼 살아 온 은주(김지수)는 인정 많은 검사 기정(정보석)과 끼 넘치는 장난꾸리기 노총각 기풍(허준호) 형제와 눈이 맞는다. 친자매가 동서 사이로 얽힌 것이다. 이 드라마는 그 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을지 몰라도 방송기자단이 선정한 '최악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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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방송됐던 '하늘이시여'에서는 버린 친딸에 계획적으로 접근해 며느리로 맞이하는 간 큰 어머니(한혜숙)가 등장한다. 또 계모의 동생, 즉 삼촌(조연우)이 조카 이자경(윤정희)을 흠모한다. 친어머니가 시어머니가 되고, 삼촌이 조카에게 연정을 품는 설정은 방송 시작 전부터 논란을 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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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가 노리는 것?
이게 바로 임 작가가 원하는 바다. 논란이 일수록 시청률이 오른다. 지난 15일 작가 퇴출 운동까지 보도가 됐음에도 '오로라공주'의 시청률은 17.4%(AGB닐슨 코리아)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주 드라마 전체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논란이 일수록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드라마의 속성상 시청률엔 득이 된다는 계산이다. 임 작가의 노이즈 마케팅에 빠져들면 들수록 임 작가와 MBC의 배만 불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임 작가에게 필요한 것은 논란이 아니라 '무관심'일지 모른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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