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걱정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22일 인천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오리온스가 요청한 '재경기 요구' 때문이다. 오리온스도 억울할 만했다. SK-오리온스전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주희정의 스틸을 오리온스 김동욱이 끊었다. 심판은 그대로 속공 파울을 불었다. 그냥 파울이 아니었다. 속공파울은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준다.
게다가 오리온스 이현민이 공격하는 과정에서 SK 변기훈과 접촉이 있었다. 공격자 반칙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두 선수가 엉키면서 발생한 단순한 몸 충돌이었다. 두 장면으로 분위기는 SK로 넘어갔고, 결국 오리온스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강하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이 두 판정에 대해 오심을 인정했다.
그러자 오리온스 측은 재경기를 요구했고, KBL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일련의 해프닝 속에서 졸지에 가해자가 된 SK 문경은 감독은 "분위기가 걱정이다. 올 시즌 전력은 정말 백짓장인데, 오히려 분위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다. 변기훈도 너무 여린 선수인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 사건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오심은 일어날 수 있다"고만 말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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